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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이 블론세이브를 기록했습니다.



오승환은 3일 3일에 열린 세인트루이스와 시카고컵스와의 개막전 경기에 등판해 1과 3분의 2이닝동안 38개의 공을 던지며 홈런 1개를 허용하며 2피안타 3실점, 2탈산짐을 기록했습니다.
8회초 팀이 1대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서두타자인 카일 슈와버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의 위기를 맞았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후속타자를 연속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습니다.

8회말에 오승환의 소속팀인 세인트루이스는 2점을 추가하며 시카고에서 3-0으로 간격을 벌였습니다.
여유있는 상황에서 9회초에 마운드에 다시 들어선 오승환은 힘든 고비를 맞이했습니다.

선두타자인 밴 조브리스트에게 몸에 맞는 공으로 진루를 허용했습니다.
다음 타자를 삼진으로 막아냈지만 후속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2루 상황에서 상대 타자인 윌슨 콘트레라스와 대결을 펼쳤습니다.



아쉽게도 오승환은 윌슨에게 4구째 좌월 쓰리런 홈런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이후 2명의 후속타자를 범타로 막아냈고 세인트루이스가 9회말 랜달 그리척의 끝내기 안타로 1점을 추가해 4대 3으로 경기를 마쳐 블론세이브 기록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앞서 오승환은 시범경기에서 5경기에 등판해 6이닝 3실점으로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습니다.

첫 경기에서 1이닝 3실점을 내는 부진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최근 4경기에서 무실점 호투를 보이며 컨디션이 회복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오승환은 개막전 승리투수가 되긴 했지만 3실점으로 블론세이브를 기록해 다소 아쉬운 모습을 자아냈습니다.



이제 시즌 초반이고 오승환이니까 다들 올시즌도 크게 걱정을 안 할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경기가 잘 안 풀리는 날도 있으니까요. 오승환 선수 응원합니다.
다음 경기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 줄 거라 기대합니다.


[오승환 동영상 하이라이트]
오승환 블론세이브 동영상을 다시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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